제조업 일자리 사라진다…'3040'이 가장 타격

by anonymous posted Aug 13,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04260893_001_20190808123503317.png

 

최근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 따른 충격이 30~40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제조업 고용부진 원인과 영향을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4월부터 감소하며 올해 1분기중 감소규모가 14만30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2분기 감소규모는 6만400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2분기(9만1000명 감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같은 제조업 고용부진 충격은 30~40대에 가장 집중됐다. 제조업 종사

2018년 기준 전체 제조업 취업자중 30~40대 비중은 19.8%로 전연령 평균(16.8%)에 비해 높았다.

올해 상반기 중 연령대별 고용률은 △청년층 △ 50~54세 △55세 이상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0.3%포인트, 0.5%포인트씩 높아진 반면 △30~49세는 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섬유·의복 등 노동집약업종과 구조조정 여파가 남아있는 조선 등

운송장비 업종에서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전기전자 업종이 제조업 고용부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글로벌 수요 둔화, 반도체경기 부진 등으로 정보통신(IT)업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기전자 업종 취업자수가 지난해말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황 부진에 더해 구조적 변화도 제조업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이나

시장 확보 등을 위한 해외투자와 생산을 늘리면서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1000만달러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제조업 투자가 전체의 41%인 57억9000만달러를 차지했다.

한은은 국내법인과 주요국 현지법인 매출 중 주요국 현지법인 매출 비중을 따져

본 결과 2017년 기준 제조업 해외생산 비중은 약 18%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업종은 평균보다 높은 3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화는 생산직 등 단순노동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근로자당 로봇 대수로

따진 국내 제조업 생산 자동화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은은 "제조업 부문에서 노동수요를 약화시키는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IT경제 회복 지연,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영향으로 고용상황이

단기간 내에 빠르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doremi0@


Articles

1 2 3 4 5 6 7